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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카페를 하면
당신에게 일어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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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F F E E
C A F E E V A N
회사가 전쟁터라면, 카페는 지옥입니다
2013년 11월 21일, 저는 꿈에 그리던 저만의 1인카페를 열었습니다. 이름하
여 에반커피! 그 이후 제가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는 이거죠.
“아, 나도 이런 카페나 하나 하고 싶다. 뭔가 여유로워 보여요.”
많은 사람들이 카페 창업에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생활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요. 저는 어릴 때부터 계속 서비스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회
사생활을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깔끔한 정장을 입고 컴퓨터
를 이용해 업무를 보는 화이트칼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죠. 또 매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면서 지내는 직장인들이 부럽기도 하고요.
《미생》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
tip
커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면서 동네 구석구
1년 내 폐업하는 업종 순위
석마다 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카페와 치킨집 대망의 1위는 미용실입니다. 다
음 2위는 커피전문점, 3위는 호
창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지요. 하지만 폐업하는 업종 프/간이주점과 치킨집 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