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P. 15
경제
상식
003
사전 낯선 제품에서 익숙함이 느껴진다
대체재와 보완재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인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것
Tag•꿩 대신 닭은 대체재, 바늘과 실은 보완재, 그럼 소주와 맥주는?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인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꿩 대신 닭’의 관계인 셈입니다. 좀더 쉽게 설명하면, 대체
재는 쌀과 빵, 고기와 생선, 쇠고기와 돼지고기, 커피와 홍차, 버터와 마
가린, 샤프펜슬과 연필처럼 서로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입니다.
서로 경쟁하는 성격을 띤다고 해서 경쟁재라고도 합니다.
대체재는 어느 한쪽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가 늘어
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때 효용이 좀더 큰 쪽을 상급재(上級財), 작은 쪽
을 하급재(下級財)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보완재는 2가지 이상의 재화를 같이 사용해서 하나의 효용
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바늘과 실’의 관계인 셈입니다.
보완재는 자동차와 휘발유, 커피와 설탕, 펜과 잉크, 빵과 버터처럼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는 재화입니다. 즉, 어느 한쪽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
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도 같이 증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맥주와 소주는 어떤 관계일까요? 대체재일까요, 아니면 보완
재일까요? 맥주와 소주의 관계는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를 놓고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