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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야 한다는 생각은 불필요한 개념이다. 부유한 북유럽의

           자동차는 90% 이상의 시간을 움직이지 않은 채 흘려보내고
           노르웨이 사람들이 휴일과 주말을 보내는 오두막은 보통 비

           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인의 옷장에 평균 359벌
           의 옷이 있다. 그중 4분의 1정도는 가끔 사용되지만 대부분

           의 옷은 실존적 불안에 대한 침묵하는 증인처럼 마냥 걸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건들 중에는 진정한 가치를 지
           닌 것들이 있다. 오래된 가보, 아이가 어릴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휘어진 점토 촛대, 수많은 콘서트와 여행, 숲속
           산책을 함께했던 15년 된 가죽 재킷 등이다. 이것들은 더 이

           상 물건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떠올려주는 귀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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