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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하가 높은 정제곡물과 단순당을 섭취하면서도 칼로리를 통제
                    하려는 마음에 스트레스호르몬이 뿜어져 나오는 저혈당 상태를 억

                    지로 견디다 보면 최악의 경우에는 폭식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반복하면 스트레스호르몬 수치는 항상 높게 유지
                    되고, 근육단백질 분해와 우울감 상승, 판단력과 자제력의 저하가

                    이어진다.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책상에 앉혀놓고 방문

                    을 잠갔는데 정작 아이는 딴생각만 하며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꼴
                    이다. 마찬가지로 잘 들어맞지 않는 에너지-균형 모델을 기준으로

                    영양 교육을 받고 다이어트를 하니까 다이어트는 매번 빠진 살이

                    다시 찌는 요요로 끝난다.
                       코로나19시대의 인류는 당부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목을 빼고 스마트폰과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일상을 채워나간다. 이런 생활방식이 습관화되면 삶 전반
                    에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근육이 급속하게 빠지면서 자세를

                    지탱해야 할 코어근육과 후방사슬근육이 취약해진다. 배가 나오고

                    등이 굽는다. 목과 허리가 아프다. 운동을 하자니 몸이 무겁고 체
                    력이 떨어진다. 체중은 더 늘어난다. 실로 어마어마한 악순환의 파

                    도다. 나쁜 습관이 유지되면서 삽시간에 몸은 안 좋은 방향으로 달

                    음질친다.
                       이 악순환을 무미건조한 숫자 하나로 요약한 결과가 30~4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의 폭증이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까?

                    이 가속노화 사이클이 몇 년 더 진행되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




                    당신의 삶이 노화의 속도를 결정한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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