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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

수년 전부터 해외 기업에서는 인재 채용에서 대학 졸업장을 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등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IT 계열 회사들이 대학 졸업장을 채용의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심지

어는 2019년 기준 애플에 채용된 인재들 가운데 50퍼센트는 대학을 졸

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IBM 등은 실력만 갖춘

인재라면 수시로 채용해왔습니다. 이제는 이처럼 실력을 중심으로 채

용하는 관행이 IT 업계를 넘어서 다른 기업으로까지 번져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구글이 처음부터 대학 졸업장을 보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초기

구글의 인재 채용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구글 인사부의 토드 칼라일

은 졸업 후 3년이 지나면 시험 성적은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는 단 하나의 변수는 없으

며, 일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도 발견

했습니다. 이 때문에 팀장들에게 필요한 팀원의 상을 더욱 구체적으

로 그리고, 인재들의 어떤 정보에 주목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큰 힘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창의적이고 탁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인지하고, 단순히 대학 이름
이나 졸업 점수가 아니라, 전문화된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분

명히 하고, 거기에 걸맞은 인재를 매칭하려 노력하는 새로운 인재 영입

PART 1 교육 패러다임, 대변혁이 시작되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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