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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변동한다. 그것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           Laszlo Hanyecz 는 당시 약 41달러의 가
               치가 매겨져 있던 1만 비트코인을 내고 파파존스 피자 2판을 구매했

               다. 비트코인 역사에서 이날은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한 최초의

               날’로 기록됐다. 그런데 11년이 넘은 현재, 1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넘었다. 역사상 어떤 투자상품도 보여주지 않았던 어마어마한 변동

               성이다.

                 정리하면, 비트코인 등 제1세대 암호화폐는 ‘화폐 시장’이 아니라

               ‘초고위험 투자 시장’에 속한다. 제1세대 암호화폐는 현찰처럼 최종

               지급 수단은 아니고 어음·수표·신용카드·상품권처럼 대체 지급 수
               단이며, 그중에서도 ‘디지털 대체 지급 수단’이다. 그리고 시간에 따

               라 최종 지급 수단인 현찰(법정화폐)로 전환하는 ‘교환 비율’의 변동성

               이 매우 커서 거래 안정성이 매우 낮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엄청난 변동성을 정체성으로 가

               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현찰의 교환 비율이 1:10만 달러가 되

               는 미래도 확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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