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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어서 오십시오, 행운의 손님. 〈전천당〉에 오신 걸 환

             영합니다.”
               “저, 전천당이요?”

               “네, 저희 가게 이름이옵니다.”
               아주머니의 말투는 묘하게 낯설었다.

               가호는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루리코 아주머니가 말했던 ‘특별한 과자 가게’가 아무

             래도 이곳 같았다.

               “혹시 여기가 특별한 과자 가게인가요?”
               “특별이라? 그보다는 ‘운을 시험하는 과자 가게’라고 하

             는 편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님께서 오늘 이곳
             에 이끌려 오신 것도 운이라면 운이고, 구입하시는 과자

             역시 운입니다.”
               “어려워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후후후, 실례했사옵니다. 무엇이 어찌 되었든 〈전천

             당〉은 손님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
             다. 혹시 이미 원하는 과자를 찾으셨습니까? 어려우시면

             제가 찾아 드리겠습니다. 소원이 무엇이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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