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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목표로 하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 문화나 체질’을
만들면 다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일련의 대처를 당연하게 여기고 행동하는 습관을 조직에 뿌리내려
야 합니다.

■ 빠른 시각화: IoT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로 다양한 접점에서 풍부
하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비즈니스 기반으로 합니다.
■ 빠른 판단: 거기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고객 관계, 비즈니스 관
련 과제나 테마를 찾아냅니다.

■ 빠른 행동: 찾아낸 과제나 테마에서 사용자 접점인 UI(User Interface)나 이해
하기 쉽고 기분 좋은 경험을 만드는 UX(User Experience), 수익 원천인 제품
이나 서비스, 비즈니스를 구동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조직의 ‘심리적 안전성’입니다. 심리적 안전성이란 대인 관계에
서 위험한 행동을 해도 이 팀에서는 안전하다는 공유된 신념을 의미합니다. 단순

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확고한 주장이나 의견에 따라 서로 부딪칠
수 있는 전문가끼리 높은 신뢰 관계가 전제입니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의 다양성
을 인정하고 경의를 표하며 신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조직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이 이런 ‘심리적 안전성’에 힘입어 자율적으로 업무
에 몰두하게 되고, 또 다양한 생각이 허용되기에 압도적인 비즈니스 속도와 혁신
(innovation)이 생겨납니다.

그런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부가 가치가 높은 일에 시간과 의식을 전환하
는 ‘근로 방식 개혁’을 자율적이고 자발적으로 이루어 냅니다. 실패를 해도 시행과
착오를 반복하는 것이 가능한 분위기이므로 ‘신규 사업’을 계속 창출합니다. 또 비
즈니스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주체적으로 비즈
니스 모델을 전환하려고 힘쓰게 됩니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이란 ‘빠르게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반’을 만
들어 내는 일이며, 기업 문화와 체질을 변환하는 일입니다.

1장 디지털 전환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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