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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의 다양한 사물이나 사건은 물건에 내장된 센서나 모바일, 소셜 미디어
등 현실 세계와 인터넷 접점으로 실시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되어 클라우드로
보내집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에는 복수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우리는 방
대한 센서에 에워싸인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실 세계의 디지털 카피
를 의미하는 ‘디지털 트윈(쌍둥이)’이 만들어집니다.

디지털 트윈은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빅데이터인데,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
은 의미가 없습니다. 데이터에서 ‘누가 무엇에 흥미를 갖는가?’, ‘누가 누구와 연
결되는가?’, ‘정체를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품 품질을 높이려면 어
떻게 해야 하는가?’ 등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AI 기술의 하나인 머신 러닝
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를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예측하고 판단합
니다. 그 결과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가동해서 기기를 제어하고 정
보나 지시를 보내면, 현실 세계가 변화하고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되어 다시 인터
넷으로 보냅니다.

이처럼 현실 세계를 데이터로 파악해서 현실 세계와 IT가 일체가 되어 사회나 비
즈니스를 움직이는 시스템을 가상 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CPS)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 개수는 날마다 증가하고, 웹 서비스나 소셜 미디어도
그 종류나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 세계와 인터넷 세계
를 연결하는 디지털 접점은 계속 증가합니다. 데이터양은 증가하고 더욱 세밀한
디지털 트윈이 구축되어 갑니다. 그러면 한층 더 정확한 예측과 판단을 할 수 있
습니다. 이런 작용 덕분에 사회와 비즈니스는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됩니다.
디지털 전환은 이런 가상 물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비즈니스와 사회의
변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장 디지털 전환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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