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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침투가 인간 생활의 모든 면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은 2004년 스웨덴 우메오대학의 에릭 스톨
                  터만(Erik Stolterman) 교수 등이 제창한 개념입니다. “정보 기술과 현실이 점차 융
                  합되고 연결되는 변화가 일어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비
                  즈니스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기업 문화와 체질을 변환하고, 비즈니스
                  방식 및 조직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기업이 사업을 지속하려면 압도적인 비즈니스 속도
                  를 갖추어야 합니다. 급변하는 고객 요구 변화, 업계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도전
                  자에게 대처하려면 그때의 최선을 판단하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해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비즈니스 기회는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눈부시게 변화하는 시대에 타이밍을 놓치
                  지 않으려면 압도적인 속도가 필요합니다. 고객 수요도 계속 달라집니다. 변화하
                  는 고객 기호나 요구에 대응하는 속도가 기업 가치를 좌우합니다. 경쟁도 다시 교
                  대로 찾아옵니다. 결단과 행동이 늦어지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oT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현장을 ‘시각화’하고 데이터를 근거로 빠르고 정
                  확하게 판단하여 사업 활동을 동적으로 계속 변화시킬 수 있는 기업 문화로 바꾸
                  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단지 IT만 이용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 결정 방식을 재검토하고 현장에 대
                  폭적으로 권한을 위임해서 조직 역할이나 권한을 바꾸는 것, 장소나 시간에 묶인
                  근무 방식에서 벗어나 일하는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
                  도 필요합니다. 또 비즈니스 프로세스 하나를 효율화하거나 최적화하는 것이 아
                  니라, 프로세스를 서로 꾸준히 연계시켜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체를 물 흐르듯
                  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구조는 아날로그적인 현실 세계에 의지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로는 실현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 문
                  화와 체질로 변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전환이란 이런 비즈니스 본연의
                  자세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1장  디지털 전환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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