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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나 점포, 영업이나 공장 등 비즈니스 현장은 매우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
변화를 데이터로 파악하여 현장에서 ‘지금’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를 즉석에서 제
공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데이터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비즈니스를 최적화하는 능력이 필요합
니다. 앞 절에서 소개한 ‘세 단계’는 이 능력을 구현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이 있으면 비즈니스 현장 변화에 즉시 대응하여 동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변화시키고, 현장에서 들어오는 요구에 바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
다. 이제 이런 능력 없이 기업은 살아남을 수도 없고,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면 기업은 두 가지 가치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자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간에 맞
게 현장에 제공할 수 있는 ‘대응력’
■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자 생산성, 가격, 기간 등 지금까지 상식과 가
치 기준을 뒤엎는 ‘파괴력’

즉시 반응할 수 있는 ‘대응력’을 손에 넣으려면 비즈니스와 관련된 데이터를 실시
간으로 파악하고 시각화하여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요하
다면 즉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는 정보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기기를 제
어하여 자동화 범위를 넓혀서 대처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비즈니스 최전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시간에 제공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파괴력’을 손에 넣으려면 비즈니스 가치 기준을 극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
다. ‘가치 기준을 전환한다’는 의미는 기존 상식을 새로운 상식으로 덧씌워 사람들
마음에 심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1만 원에 팔던 상품이나 서비스

를 1000원에 제공하거나 보통 일주일이 걸리던 납기를 다음 날로 해 버리는 식입
니다. 새로운 상식을 정착시키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되어 버
립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상식을 뒤엎는 파괴적(disruptive)인 경쟁력을 얻게
됩니다.

1장 디지털 전환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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