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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나은이는 놀이터에서 열심히 모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통화를 마치더니 말합니다.




                   아빠  “가자.”

                   아이  “이거 할 거야.”

                   아빠  “엄마가 밥 먹으러 오래.”

                   아이  “나 안 가.”

                   아빠  “그럼 아빠 먼저 간다.”
                   아이  (실망한 표정으로 아빠를 쳐다봅니다.)




               아이는 더 놀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

            도 중요해요. 이때 대화는 어떻게 이끄는 게 좋을까요? “나 먼저 간다”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아빠  “가자.”

                   아이  “이거 할 거야.”

                   아빠  “저녁 먹을 시간이야. 다음에 또 하자.”
                   아이  “나, 안 가.”

                   아빠  “모래 놀이 더 하고 싶어?”

                   아이  “응, 더 하고 싶어.”

                   아빠  “그럼 5분만 더 하고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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