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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5분만 더 해.”



                  아빠는 더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게 하고 5분만 더

               놀다가 집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5분이 지난 뒤에 아이가 집에 안 간

               다고 생떼를 쓸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보통 그래요. 그러면 1분만 더

               하는 걸로 타협을 보세요. 1분 후에도 더 놀겠다고 버티면 한 번 더 양
               보하세요. 이렇게 세 번쯤 양보를 받은 아이는 순순히 집으로 갈 확률

               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욕구를 말로 표현했고, 이를 어른이 받

               아주었기 때문이에요. 7분 늦게 저녁을 먹게 되겠지만 대화는 꽤 성공

               적일 거예요.




                  수영이는 엄마와 마트에서 장난감을 고르고 있습니다.




                      아이  “이거.”

                      엄마  “안 돼.”

                      아이  “사야 돼.”

                      엄마  “또 그런다.” (무시하고 지나칩니다.)
                      아이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합니다.)




                  흔히 생기는 상황인데요. 이때 “또 그런다” 대신 다음과 같이 말하

               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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