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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는 회의는 과감히 정리하라

놀랍게도 시간만 잡아먹는 이런 회의는 일상화되어 있다.
서두에 언급한 사례처럼 ‘자신이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몇 개

나 되는지 세어보기 바란다. 다섯 개 이상인 경우도 적지 않으
리라. 많은 직장인이 “회의에 참석하다보면 일주일이 금방 가

버린다” 식의 한탄을 늘어놓곤 한다.

한 벤처 홍보 회사에 다니는 A의 주 업무는 홍보용 광고
문구 작성과 웹사이트 디자인 관리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그

역시 지나치게 많은 회의의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자신의 업

무와는 무관한 아이디어 회의, 매출 보고 회의, 현장의 책임자
가 모여 문제점을 파악하는 업무 개선 회의 등 무수한 회의가

그의 출석을 요구했다.

‘차후 기획에 참고가 되므로.’

‘좋은 의견이 있다면 반영하고 싶어서.’

‘자리를 골고루 안배하기 위해.’
……

자신의 업무와 아무 관계도 없는 회의에 일일이 참석하다
보니 시간 여유가 점점 없어졌다. 그 결과, 당장 착수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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