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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심각한 시간 낭비이자 인력 낭비다. 숫자를 보고하기 위한

              회의라면 이메일로도 충분하다. 굳이 다수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모일 필요가 없다. 서로 이메일로 영업 성과를 공유하고
              코멘트를 덧붙이는 형식을 취하면 그만이다. ‘효율적인 회의

              노하우’라고 이름 붙이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누구나 생각해낼 만큼 간단하다.

                 혹시 회의에 참석하면서 ‘대체 왜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

              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가. 회의를 소집
              하는 쪽에 문의하면 보통 이런 답이 돌아온다.




                 “B는 부르고 C는 안 부르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니까요.
                 저희로서는 참가자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춰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무 효율화, 생산성 향상, 노동 시간 단축이 기업의 과제

              가 된 요즘에도 이런 일이 다반사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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