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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처음으로 수집한 최초의 기업들 중 하나

                   였다. 이러한 이유로 소매 업체는 빅데이터를 ‘스마트 데이터’로,

                   다시 말해 최대한 고객을 만족시키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
                   고,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유용한 정보로 변환하는 방법을 이해하

                   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에 대한 끊임없는 논의의 이면에는 또 다른 이

                   유가 있다. 디지털 혁명과 스마트폰 사용의 확산으로 전 세계 수십

                   억 명의 연결된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했다는 점이다. 거
                   기에 이른바 사물 인터넷, 즉 사물이 인터넷망에 연결되어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간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점을 잊어서는 안 된

                   다. 게다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온라인 및 온랜드에서 수행하는 작

                   업(보안 카메라, 신용카드 거래, 쿠키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집

                   계하고 저장한 다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생산되고 저장되며 잠재적으로

                   처리되는 데이터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틀 동안 만들어지는 데이터의 양은 태초부터 2000
                   년까지 생산된 모든 데이터의 합계보다 많다. 또한 향후 몇 년 안

                   에는 그 이상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실행 가능성은 낮아진다. 이러한 측면에

                   대해 더 깊이 고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정보’의 차이를 명확

                   히 할 필요가 있다. 피터 드러커         Peter Drucker 에 따르면, 중요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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