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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프렌치
특별한
블루가
느낌
즐거움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세든 집이다. 세 들어
살 집이지만 구할 때 리폼이 가능한 집을 찾았다.
내 마음대로 내장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이 집에 들어올 때도 내가 전면적으로 리폼했다.
우선 1층에서 3층까지 층마다, 방마다 테마 컬러를
정해서 벽의 색을 다르게 했다. 1층은 오프화이트
(off-white, 약간의 미색을 띈 흰색-옮긴이), 2층 욕실과
화장실은 애플그린, 3층은 오렌지색으로 칠했다.
벽의 색을 바꾸면 방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일본의 주택은 대부분 벽 색깔이 베이지여서 색을 느낄
수 없다. 과감하게 벽을 밝은 색으로 칠하면 정서적으로
정말 좋다. 특히 빛이 별로 들지 않는 어두운 방이라면
예쁜 색으로 마음껏 페인트칠을 해보자.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벽에 칠할 페인트를 세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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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즐겁게나이들어가다_본문최종_128x188.indd 201 2020-07-22 오후 11: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