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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엄청나네!” 하고 기쁜 마음에 본격적으로
길러보기로 했다.

이왕 병에 담아서 기를 거라면 아무래도 예쁜 병이
좋을 것 같아서 마침 집에 있던 감귤주스 병이 몇 개
있어 옮겨 심었다. 재스민을 하나씩 심은 병을 부엌에

놓았더니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듯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재스민은 잘 기르면 꺾꽂이로도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재스민을 심은 병째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정말 좋아했다. 작은 재스민 하나로 꽤 많은

것을 얻은 기분이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발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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