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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를 일반적으로 학습력이 좋다고 한다. 조금 더 전
                 문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졌다고도 이야기한다. 학습은

                 공부에 비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부력’이란 표현을 더

                 선호한다.
                    자녀의 공부에 관심이 없는 부모는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은 무의식과 의식 모두에 전
                 방위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초등 시기 공부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통지표 결과가

                 아니다. 통지표 결과만으로는 우리 아이에게 지속적인 공부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공부력’의 유무다. 초등

                 시기 공부력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 평생 그 영향을 받게 된다. 어

                 쩌다 고등학교 시기에 마음잡고 공부한다고 해도, 아주 많은 어려움
                 을 겪어야 한다.

                    공부력을 형성시키지 못한 아이는 대학에 가서도, 어른이 되어

                 회사를 다니든, 사업을 하든, 단기계약직 인턴을 하든, 전문 영역으
                 로 자신의 능력을 확대시키지 못한다. 주어진 일들을 마감 전에 간

                 신히 끝내기에도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힘이 모
                 두 ‘공부력’에 달려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공부를 포기한 ‘공포자’인 채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이런 이유로 초등 시기 공부력의 형성은 평생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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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2 | 초등 자녀와 대화하기 - 실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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