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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복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행복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힘에 극도로 취약해집니다. 연애
든 출세하고 싶은 야망이든 물질적인 소유든 외모든 이런

것 중 하나에 당신의 행복이 달려 있다면, 당신은 무언가

또는 다른 누군가의 변덕에 자신의 행복을 넘겨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없죠. 그리고

당신이 이런 것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

지 않다는 사실이 명백해지는 순간 크게 좌절하고 실망하
게 될 거예요.

여기서 우리는 에픽테토스가 바깥 세계를 포기하거나 외

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무언가를 제어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못 본 척해야 하
는 것은 아니니까요. 단지 삶 속에서 제어할 수 없는 것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배우는 문제일 뿐이죠. 에픽테토스
는 《엥케이리디온》에서 무대에 서는 배우처럼 자신의 삶

을 바라보라고 권했습니다. 당신이 역할을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지도 않으며, 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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