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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있고, 약간의 성찰과 훈련을 거치면 사물을 경

                 솔하게 판단하는 경향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
                 운 일입니다. 이렇게 판단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자기 삶의 완전한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중

                 요하게 여기고, 무엇을 바라며, 어떻게 행동할지 스스로
                 결정하겠지요. 행복은 완벽하게 우리의 손안에 있을 것입

                 니다. 에픽테토스의 말은 우리가 어느 것도 통제할 수 없

                 다는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스스로의 안녕을
                                                                      Ⅱ.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
                 위해 진정으로 중요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픽테토스가 우리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고 말하는,

                 외양, 재물, 세속적인 성공과 평판 등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들을 다시 살펴볼까요? 앞서 스토아 철학자들이

                 이 중 어느 것도 본래부터 좋은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말
                 했습니다만 에픽테토스의 주장은 약간 다릅니다. 에픽테

                 토스는 당신이 이런 것들을 좋다고 생각한들, 사실 어찌

                 할 도리가 없다고 말했죠. 만약 당신이 이런 것 중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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