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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나아가세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을 통해 자
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안정된 것은 없으
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거듭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전부입
니다.
에픽테토스는 특히 통제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집중해야
Ⅱ.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손을 벗어난 것은 잊어버리
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판단하는 데 집중한다면
결국 성품이 좋아질 것이며 이를 통해 제논이 말하는 ‘삶
의 순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순간이라도
집중이 깨진다면 다시 나쁜 습관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해요. 에픽테토스는 이것을 배를
조종하는 항해사에 비유했죠.
항해사에게는 배를 안전하게 조종하는 것보다 난파시
키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항해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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