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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으로 답하면서 시작합니다.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 즉 우리 힘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는 판단과 충동, 욕구가 있으며, 그 밖에 자신의 신체, 물
질적 소유, 세속적인 성공과 평판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제어할 수 없다고 말했죠. 우리가 겪는
불행의 대부분은 그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제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물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Ⅱ.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
이 말은 개인이 제어할 수 있는 것이 내면에 있느냐 외면
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자신
의 마음을 제어할 수는 있지만, 주변 세상은 통제할 수 없
다는 것이죠. 또는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ㆍ물질적인 것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생각은 제어할 수 있지
만, 몸이나 재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이죠. 그런데
양쪽 모두 말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한 듯해도 사실 정답
은 아닙니다.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내면의 모든 것, 즉 모
든 생각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어떤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은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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