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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세대 미만인 아파트는 통계를 내기 힘들 정도로 거래 사례마저 많지
않았다.
통계결과를 종합해 볼 때, 신설 역세권 범위 내에 들어오는 아파트라면
오래된 나 홀로 아파트가 아닌 이상 세대수와 상관없이 거의 비슷한 시세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역세권 범위에서 벗어나면 소형 단지 아파트는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누군가는 1,000만~2,000만원 오른 것도 의미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연평균 물가상승률과 매수, 보유, 매도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 및 대행 수수료 그리고 7년 동안 아파트를 유지 및 보
수하는 데 들어간 비용까지 감안하면, 투자수익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
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역세권 범위 밖의 소형 단지 아파트는 개발호재의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본다. 투자대상으로 선택할 아파트가 역세권
범위 내에 들어온다면 세대수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역세권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면 세대수가 확보되지 않는 한 개발호재의 수혜를 제대로 받
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투자대상 아파트를 고를 때는 역사로부터 한계선 500m를 넘지
않는 선에서 600세대 이상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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