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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끝나버린다면 의미가 없다. 계속해서 사람들이 농장을 찾

                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매주 찾아가는 곳은 어딜까?



                 한 가지 답이 떠올랐다. 바로 공원.

                 같은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농장보다는 공원이라고 하는 편

                이 찾아오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내가 세운 가설

                이다.

                 공원에 소가 있고, 공원에 직접 딸 수 있는 양배추가 있고,

                공원에 빵집이 있고… 그런 공원이 있다면 굉장히 신나고 즐

                겁지 않을까. 뉴욕의 센트럴파크도 레스토랑이 인접해 있어

                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농장보다는 역시 공원일 때 분위

                기가 훨씬 고조될 것 같았다.



                 앞서 말했듯 나는 일을 의뢰받으면 의심부터 시작한다.

                99퍼센트 의심한다. 의심은 이제 버릇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도

                일단 의심을 함으로써 농장에서 공원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얼핏 보기에는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에 관한 얘기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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