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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경에 태어난 세대)다.

                설문조사를 해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현금 보너스보다 자기계
              발과 유연성을 중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하며, 노동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긍정적인 업무환경·직

              업 안정성·업무 흥미도 등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중요하게 여기

              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흥미로운 종’의 출현 앞에서(동물 다큐 특유의 내레이션 톤
              으로 읽어주시길) 기성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을 전복하기 위

              해 작당 모의 중이라는 불신을 갖게 됐다. <포브스>에서는 “밀레

              니얼 세대의 뜻이 관철된다면 9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는 직장이

              과거의 유물이 될 수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칼럼을 게재
              했다. <뉴욕타임스> 칼럼은 한술 더 떠서 “밀레니얼 세대가 기업

              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 더 좋은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

              기업이 그들의 말을 들을 배짱이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라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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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답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은 같은 생각을 좀더 냉소적으
              로 표현했다. “응석받이로 과도한 칭찬을 받으며 자라서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이 세대가 (…) 업무 현장에 몰려들고 있다. 2025

              년이면 이들이 미국 노동자 중 75퍼센트를 차지할 것이다. 이들

              은 모든 것을 바꾸려 하고 있다.”        9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노동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인식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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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직업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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