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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시작하세요! 이번 주말 버기렌트카에서 렌트하시면 첫 주
렌트비 50달러 할인!
우버는 높은 기대 수익을 내세우며 저돌적인 공세를 펼쳐서
기사들이 자비로 자사의 기준에 맞는 차량을 렌트하거나 리스하
도록 유도했다. 때로는 믿기 어려운 약속까지도 했다. 하지만 어
쨌거나 에이브는 이게 정말로 좋은 기회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친구와 함께 차를 몰고 캔자스시티를 누비자니 정말로 사람들에
게서 탑승 요청이 들어왔고 앱에서 계속 띵, 띵 하는 알림음이 들
렸기 때문이다.
에이브는 그때를 떠올리며 “여기서 띵, 저기서 띵 하니까 ‘오,
이거 쓰는 사람 진짜 많네. 이 정도면 돈 좀 되겠구나’ 싶었어요”
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그 주에 기사로 등록했다.
사람들이 갑갑하고 순응을 요구하는 일로부터 해방되기를 꿈
꾼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버가 기사를 영
입하기 위해 내세운 독립성, 유연성, 자유로움이라는 장점은 새롭
게 대두하는 인구 집단의 취향에 특히 잘 부합하는 것 같았다. 그
집단은 세대교체에 주목하는 마케터, 트렌드 분석가, 사회학자가
모두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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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대근무도, 상사도, 제약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