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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해서 힘든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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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숙한 착함에는 자기도 모르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이들의 친절은 스스로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늘 보상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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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이기적이죠?”
                       서연이 하소연하듯 이야기했다. 자기는 친한 친구가 원할 때면

                    언제라도 개인사정을 미룬 채 함께하는데 정작 자신에게 친구가 필
                    요할 때에는 왜 그렇게 나 몰라라 하는지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상

                    담실까지 오게 된 사연은 친한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에서 시
                    작됐다.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는 이른바 서연의 ‘절친’이었는데, 연

                    애를 시작하면서부터 서연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달라졌다. 서연도






                                          1부.문제는바운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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