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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 내 아기가 통증을 느낀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시점 이후의 낙태
                       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루이지애나주의 랠프 에이브러햄 Ralph  Abraham의 발

                 언이다.



                       의사로서 말하건대, 나는 아기들이 20주 차에 고통을 느낀다고 증명하

                       는 과학적 연구가 이 법안을 뒷받침해주고 있음을 알고 있고 또 증언할
                       수 있다. 1



                    다른 국회의원들(모두 공화당 의원)도 비슷한 말들을 했다. 이걸 보

                 고 일반 국민들은 ‘그렇구나, 태아가 통증을 느끼는 정확한 시점이 과
                 학적으로 밝혀졌구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흥미롭게도, 이 법안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들은 과학적 근거 대신 여성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점과 정부가 개인의 몸을 통제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이 쟁점에 관해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한

                 마디 덧붙이기에 좋은 빌미가 될 수 있었다.
                    태아 통증 연구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이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점이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1점부터 10점까지, 통증
                 의 강도에 점수를 매겨본다면 몇 점일까요?” 통증 척도니 통증 내성이

                 니 하는 관련 주제들이 광범위하게 연구된 것도 통증이 복잡한 문제이

                 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증에 관해 알 수 있는 근거는 통증을 느끼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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