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P. 8

면 회사가 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전통적인 경영
                     전략은 기업이 창업, 성장, 성숙, 쇠퇴의 사이클을 거치고 각 단계가

                     상당한 시간을 거치는 것으로 가정한다. 그런데 이 가정은 점차 들

                     어맞지 않는다. 갈수록 기존 기업이 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기업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은 1950년
                     이후 상장기업 3만5,000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수명이 30년 정도임

                     을 밝혔다. 2015년 기준으로는 한 해 평균 10개 중 1개 회사가 피인

                     수, 파산, 폐업의 길을 걷는데, 이는 50년 전과 비교해 4배 빠른 속
                     도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의 분석 결과는 더욱

                     비관적이다. 2015년 기준으로 보면 기업 평균 수명이 15년밖에 되

                     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100

                                                        1
                     년 이상 역사를 가진 기업이 딱 7개 있다.  50년 이상 존속하는 기
                     업은 전체 기업의 2퍼센트 수준이다. 자산 규모 100억 원을 넘긴 기
                     업 3만여 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 수명은 17년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미래 조직 4.0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