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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연평균 약 4.3% 증가했다. 이 기간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치다. 그
럼 나머지 매출 상승분은 어디로 갔을까? 바로 건물주가 가져갔다.
2005년 월 1,400만원의 수익을 누리던 건물주는 2014년 월 8,000만원
의 임대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건물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대비 임대수
익 비중도 3분의 1 수준에서 3분의 2까지 증가한다. 결국 성장의 과실
은 자본을 가진 건물주에게 돌아갔다는 걸 보여준다.
매출 성장에 따른 배분 비율
(금액 단위: 만원)
2005년 2014년
종사자
성장률
수
월급 임금 총액 배분 비중 월급 임금 총액 배분 비중
4층 10 150 1,500 35.6% 215 2,150 17.7% 3.7%
3층 5 80 400 9.5% 164 820 6.8% 7.4%
2층 5 125 625 14.8% 133 665 5.5% 0.6%
1층 5 58 290 6.9% 97 485 4.0% 5.3%
건물주 1 1,400 1,400 33.2% 8,000 8,000 66.0% 19.0%
총 매출 4,215 100.0% 12,120 100.0% 11.1%
분명 플러스섬 게임인데 건물주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제로섬
게임(물가상승률 제외 실질임금 기준)을 하고 있다. 이런데도 아이들의 꿈이 임
대업자나 건물주라는 이유로 말세라고 혀를 차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
르고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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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zero)를 플러스(plus)로 바꾸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