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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를
인정받은 나무
과거에는 문명사회 사람들이 자신들도 나무에
의존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히브리 민족의 신은 모세에
게 ‘약속의 땅’이 정착지로 적합한지 살펴보기 위해 정탐꾼을 보내라고 명
령하면서, 그 정탐꾼들에게 “그 땅에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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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지시했다. 그리스 사상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Diogenes
Laërtius에 따르면 플라톤Platon은 모든 미술과 공예가 광업과 산림학에서 비롯
된다고 주장했다. 고대 로마의 유명한 철학자 티투스 루크레티우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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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Titus Lucretius Carus는 나무 덕분에 광업과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커다란 불길이 높이 뻗은 숲을 집어삼키고 (…) 대지를 뜨겁게 데웠
기 때문에” 땅에 박힌 바위에서 금속을 캐낼 수 있었다고 썼다. 루크레티우
스의 글은 다음과 같이 계속된다. “사람들은 이 금속 조각들이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을 본 순간, 그 금속에 열을 가해 액체로 만들면 어떤 모양이든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으며, 그걸 망치로 두드리면 아주 얇고 날카로운 칼
날로 변형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도구를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다.” 그렇게 도구를 확보하자 임업과 목공이 가능해졌고, 사람들은 “숲의
나무를 베고 잘라 목재로 만들어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송곳과 끌, 둥근
끌을 사용해 나무를 가공할 수도 있게” 됐다. 루크레티우스는 이런 과정으
로 문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45
로마의 위대한 자연사학자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Gaius Plinius도 나무가 “생
명의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점에서 루크레티우스와 같은 의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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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유명한 정치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는 로마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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