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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개정판을 내며 I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여기 있다
2018년, 파타고니아 출판사 편집자의 연락을 받았다. 그녀는 파타고니아
를 설립한 이본 쉬나드 Yvon Chouinard와 맬린다 쉬나드 Malinda Chouinard가 《숲과 문
명A Forest Journey》을 처음 읽은 게 25년쯤 전이라고 말했다. 숲의 위대함에 관
한 그 책의 메시지, 인류의 수많은 문명이 주기적으로 숲을 파괴하는 양상
이 오랫동안 그들의 기억에 남았고, 그 책을 곳곳에 추천했다고 한다. 하지
만 2017년이 되자 그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쉬나드 부부는 파
타고니아 도서팀에게 기후위기를 이해하는 토대라고 생각한 그 책의 저작
권을 취득해서 재출간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원래는 2020년에 재출간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일정
이 연기되었다. 팬데믹이 발생하자 세계의 숲을 보존하고 숲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생물다양성과 탄소격리carbon sequestration를 유지해야 한다는 중요
성이 부각되었다. 그리고 내가 파타고니아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지
5년이 넘어서야 이렇게 책이 출간됐다. 판형도 커지고 내용도 보완하며 더
앞쪽 면: 알래스카의 통가스 국유림은 현재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과연 얼마나 그
상태를 더 유지할 수 있을까(마티아스 브라이터/민덴 픽처스).
왼쪽 면: 개벌된 오리건 해안에서 외롭게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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