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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졌다.
신판은 구판보다 넓은 범위를 다룬다. 인도와 중국, 아프리카 대륙과
남미 대륙의 사례를 추가했고, 과학 연구 논문, 수천 년 전의 문헌, 대를 이
어 구전으로 내려온 귀중한 역사를 참고했다. 이 사례들을 포함한 이유는
문명이 유럽인만의 업적이었다는 흔한 믿음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숲과 문명》은 시대를 초월하는 책이다. 인종과 문화가 각기 다른 사람
들이 거주지를 확대하면서 수천 년에 걸쳐 지구를 파괴했으며, 그동안 당
당하게 서 있던 숲이 훼손되고 원래 그곳에 살던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다
는 사실을 보여준다. 삼림 파괴는 네안데르탈인이 뾰족한 돌에 나무 손잡
이를 달아 무시무시한 도끼를 만드는 방법을 처음 알아내면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또 이 책은 유럽인과 그들의 사촌 격인 유럽계 미국인이, 세계의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상 때부터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 사실을 쉽게 잊는다. 그 이유는 지난 몇 세
기 동안 그들이 모든 대륙의 토착문명을 정복하고 파괴한 후 산업화 질서
로 대체했기 때문일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서유럽인도 그와 비슷한 정복
의 희생자였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Julius Caesar의 군대가 지금의 프랑스, 벨기
에, 독일, 영국 땅인 야생지대로 밀고 들어왔다. 로마판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서부개척시대 미국의 팽창주의를 나타내는 말—옮긴이)이었다. 원래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숲에 의지해 로마제국의 군대와 맞서 싸웠다. 그들은 숲
으로 숨어 들어갔다가, 중무장한 로마 군인들이 흩어져 갑옷과 무기를 내
려놓고 휴식을 취하거나 목책을 세우려고만 하면 달려나와 싸웠다.
《숲과 문명》은 이와 같은 착취야말로 우리가 치워야 할 거대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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