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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년 넘게 뉴욕시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동

                    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해서 진료를 했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환자들에게 조언을 해온 나에게도 50대 중반에 각

                    성의 계기가 찾아왔다. 나의 경우 몇 가지 습관(한때는 건

                    강에 좋다고 생각했던 습관들)을 바꿨더니 금세 좋은 결과

                    를 얻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나를 10~20년쯤 젊은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효과가 좋은 처방 중에는 동양의학의 원리를 응용한 것

                    이 많다. 과거의 문명들은 인간의 생리현상을, 그리고 나

                    이 들어서도 활력과 기운을 유지하는 방법을 비교적 정확

                    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면역력을 키워서 중년과 노년을 잘

                    보내자는 나의 조언은 전통적인 지혜에 뿌리를 두고 있으

                    며 현대과학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지금은 이런 지혜가 더욱 중요하다. 신종 바이러

                    스들이 출현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면역력과 전반적인

                    웰니스   wellness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

                    상적인 상태‐옮긴이)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이 든다

                    고 반드시 병에 취약해지지는 않는다. 몸이 약해지는 느낌

                    은 당신에게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생활하라고 경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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