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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의사로 일하면서 이런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40대나 50

            대인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 체중

            이 부쩍 늘고, 피로를 느끼고, 이런저런 통증에 시달리고,

            전체적으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점점 자

            주 병에 걸리고, 바이러스에 노출되기만 하면 감염되고,

            회복도 오래 걸린다.

               환자들은 이런 것들이 ‘나이가 들어서’ 당연히 생기는

            증상이라고 가정하고 나를 찾아온다. 그럴 때 나는 환자들

            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머리가 잘 안 돌아가고, 몸

            이 부어 있고, 늘 몸이 좋지 않다고 느껴지는 증상들은 나

            이 들면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 증상

            들은 조치를 취하라는 신호입니다. 당장 생활방식을 바꿔

            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내 조언을 받아들여 생활방식을

            개선한 환자들에게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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