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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문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이 교실에 정말 많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건 문해력이 부
족한 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해력이란 무엇일까?
독해할 수 있는 힘인 ‘독해력’은 예전부터 초등학생들이 꼭 길러야 하는 능력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중요하다고 꼽히는 건 문해할 수 있는 힘인 ‘문해력’입니다. 독해와 문해,
비슷해 보이는데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쉽게 독해와 문해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독해와 문해, 모두 한자어입니다. 한자 풀이를 하면 독해(讀解)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고, 문
해(文解)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한자 풀이만 보면 두 단어가 비슷
한 말입니다. 하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정의한 문해력의 개념에는 읽고 이해하는 것 이
외의 기능들이 등장합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이해하고, 평가하고, 사용하고, 글로 소통하는 능력이다.*
즉 문해력의 개념에는 읽고 이해하는 것 외에 평가하고, 사용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추가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를 보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사용하
는 것까지 포함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OECD의 개념 정의를 축약하여 문해력을 이
렇게 정의해 볼까 합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
* OECD(2013). OECD skills outlook 2013: First results from the survey of adult skills.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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