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P. 13

그런데 이렇게 문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이 교실에 정말 많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건 문해력이 부
                       족한 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해력이란 무엇일까?





                       독해할 수 있는 힘인 ‘독해력’은 예전부터 초등학생들이 꼭 길러야 하는 능력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중요하다고 꼽히는 건 문해할 수 있는 힘인 ‘문해력’입니다. 독해와 문해,

                       비슷해 보이는데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쉽게 독해와 문해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독해와 문해, 모두 한자어입니다. 한자 풀이를 하면 독해(讀解)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고, 문

                       해(文解)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한자 풀이만 보면 두 단어가 비슷

                       한 말입니다. 하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정의한 문해력의 개념에는 읽고 이해하는 것 이

                       외의 기능들이 등장합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이해하고, 평가하고, 사용하고, 글로 소통하는 능력이다.*




                         즉 문해력의 개념에는 읽고 이해하는 것 외에 평가하고, 사용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추가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를 보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사용하

                       는 것까지 포함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OECD의 개념 정의를 축약하여 문해력을 이
                       렇게 정의해 볼까 합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




                       *   OECD(2013). OECD skills outlook 2013: First results from the survey of adult skills. 59.





                                                                                                                       13







                                                                                                                    2022-11-22   오후 5:51:38
     책1.indb   13
     책1.indb   13                                                                                                   2022-11-22   오후 5:51:38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