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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섞어야
히트한다
손정의 회장은 왜 날마다 섞었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버클리대학교에 다닐 때의 일이다. 당시
손정의는 사업가를 꿈꾸는 학생이었다. 그는 성공하는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하루 한 가지씩 발명하자’라는 원칙을 세웠다. 이를 위
한 비장의 무기도 갖췄다. 무엇이었을까? 바로 ‘낱말 카드’였다.
그는 날마다 300여 개의 낱말 카드에서 세 개를 무작위로 뽑아서
섞었다. 그러면 생각지도 못한 것이 나왔다. 손정의는 카드를 섞는 이
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1년에 무려 250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뽑아
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음성 전자 번역기였다. 늘 하던 대로 ‘음성 신
시사이저’와 ‘사전’ 그리고 ‘액정화면’이라는 세 단어를 섞어서 나온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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