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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배운 적도 없다는 주장은 통하지 않는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답을 찾아

                          사람들을 인도할 유일한 담당자가 바로 당신이다.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해온 나 역시

                        비슷한 막막함을 느끼곤 했다. 회사의 동료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
                        은  20%도 되지 않았다. 낯선 상황에서 도움을 줄 사람들을 찾아내서

                        빠르게 공부하고, 일정한 궤도에 오르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만 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얻게 된 능력이 있다.



                          혼자서도 완성형의 업무를 하는 것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움은 언제나 많이

                        필요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1에서 시작해 10까지 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와 실력을 갖고 있고, 그 길을 잘 가기 위해 도
                        움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된다는 의미다. 이 능력이 왜 중요한

                        지 알려면 ‘1부터 7까지’ 아는 사람이 있고, ‘3부터 10까지’ 아는 사람

                        을 떠올려보면 된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는 상황이라면 전자는 목적
                        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없고, 후자는 여정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어느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든, 완성형의 업무를 할 수 있

                        으려면 최소한의 기초과목이 있다. 예를 들어 제약 회사에 다니다가





                         PROLOGUE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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