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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배움에서도 졸업한 사람이라면 부담스러울지 모르지만, 그
                   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하는 사람의 공부는 학생의 공부와 다르다. 다행히도.



                     자기가 속한 업계, 기업, 부서, 담당 업무가 정해져 있으므로 배워

                   야 하는 분야가 한정적이다. 그러니 자기 앞에 놓인 과제부터 공부하
                   면 된다. 일종의 최소유효지식 Minimum Viable Knowledge을 갖추는 것이다.

                   이것만 제대로 해도 충분하다. 내공을 쌓을 수 있는 더 넓고 깊은 영

                   역은 그다음에 공부해서 점차 나아가면 된다. 이게 일하는 사람의 공
                   부가 지닌 매력이다. 게다가 완전체가 없을 뿐이지 망망대해에 우리

                   만 덜렁 있는 건 다행히도 아니다. 우리를 도와줄 반짝이는 조각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만 해도 유니콘의 오른쪽 앞다리의 탄탄
                   한 근육 일부 정도는 되지 않을까.




                     혼자서도 완성형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우리는 변변한 사용설명서와 멘토가 없는 환경에서 새롭고 낯선
                   분야에 적응하고, 성과를 내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누군가가

                   옆에 앉아서 조곤조곤 답을 말해주지 않는다. 빠르게 성장하거나 변

                   화하는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공감할 것이다. 해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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