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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는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배우고 따르고
                   싶은 롤 모델이 없어.”

                     “아니, 제가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업무를 멀쩡하게 알

                   려줄 사람이면 된다고요!”
                     이렇게 하소연하는 사람을 위해 씁쓸한 통계를 보여주겠다. 일터

                   에서 중간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일을 잘 아는 사람을 상위 30%

                   라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설명을 제대로 해주는 사람 역시  30%로 잡
                   자.  이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1 × 0.3(30%) × 0.3(30%) = 0.09(9%)




                     100명 중  9명이다.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업무를 알고 있고
                   설명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말이다. 우리 생각에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소박하기 짝이 없는 요청이 사실 이처럼 가능성이 희박

                   한 일이었던 셈이다 (어쩐지 주변에 멀쩡한 인간이 별로 없더라니).
                     이제 우리는 울분을 가라앉히고 심란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가르쳐줄 멘토는 없는 게 정상이다.
                     내가 배워서 답을 찾아내야 한다.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정말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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