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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 세달살기, 일년살기를 꿈꾸며 떠나는 많은 사람들

                 처럼 나도 아이를 데리고 외국에서 일 년을 살아보자고 마음먹었다.

                 나는 무엇보다 아이가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끼길 바랐

                 고, 학원으로 뺑뺑이 돌지 않고 드넓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를

                 원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환경

                 에서 영어를 익혔으면 하는 흑심이 컸다. 그래서 떠난다면 영어가 모
                 국어인 영어권 나라로 가자고 결심했다.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같

                 은 동남아시아의 나라들은 언제든 짬을 내어 다녀올 수 있으니 아껴

                 두기로 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러하듯 ‘영어 하면 미국’이라고 여

                 겼지만 미국은 벽이 높았다. 미국을 지우니 캐나다가 눈에 들어왔다.

                 천혜의 자연환경이란 이미지도 좋았고, 미국과 가깝다는 사실도 마                              아이와 간다면 꼭 캐나다

                 음에 들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도 매력적이었지만 교

                 육시스템이나 안전, 물가 등을 고려하니 캐나다가 최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년을 살아보고 난 지금, 그때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확신한다.
                       아이들과 영어권 나라에서 잠시 살아보기를 꿈꾸는 누군가에

                 게, 아니면 꼼꼼히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나는 ‘캐나

                 다’를 추천한다. 그리고 감히 말한다. 캐나다는 한 달을 살기에도, 세

                 달을 살기에도, 일 년을 살기에도 참 좋은 나라라고! 아이와 간다면,

                 바로 캐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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