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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내면의 혜안을 가리고 속이며 좌절을 합리화하는지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어떤 비극은 스스로 일으킨 것이다. 생각을 투사하는 과정에

              서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고 자꾸만 의심했기 때문에 종국에
              는 그 사람이 진짜로 나를 미워하게 된다. 나를 믿었던 사람도

              나의 의심 때문에 나를 경계하게 될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한 대
              인 관계의 변화 속에는 자기 몫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위기에 빠져도 희망을 품는 존재들이다. 사랑하는
              능력과 사랑받고 싶은 갈망을 잃지 않는다. 과거에 우리는 사

              람들과 연결되고 싶고 자아도 키우고 싶었기 때문에 다양한 대

              인 관계 전략을 발전시켰다. 그 전략이 어쩌면 인생의 많은 난
              관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융통성을 잃고 늘 같은 전략만 사용하다가는
              오히려 발목이 잡힐 것이다.






                모두 자신에게 “고마워”라고 말하자



                우리는 모두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살아야 하므

              로 용감해질 수 있고, 부모의 부족한 면에서 내가 변하겠다는
              의지와 심리적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대인 관계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알아차리고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인지 결정






              18                              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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