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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

                                  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운영하는 [타파스미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와 함께

                                  북미 콘텐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서다. [타파스]는 2020

                                  년 말 기준 월 이용자 수(MAU) 300만 명을 넘겼고, 작품 8만
                                  여 종과 원천 지식재산권 80개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콘텐츠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는 후발 주자

                                  인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

                                  를 앞세워 일본 웹툰 서비스 부동의 1위였던 [네이버]의 [라인
                                  망가]를 제치고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두 플랫폼

                                  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웹툰을 두고 벌어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치열한 글로

                                  벌 경쟁은 웹툰PD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두
                                  메이저 회사가 개척하고 확장한 글로벌 시장은 국내 웹툰 업

                                  체들이 세계로 진출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된다.
                                  잘 닦인 포장도로가 생기는 것이다. 그들 덕분에 웹툰작가나

                                  웹툰 기획사는 큰 어려움을 겪거나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 해외에 작품을 진출시킬 수 있다. 중소 기획사도 해외진출
                                  에 전전긍긍할 필요 없이 작품 기획과 제작에만 심혈을 기울

                                  이면 된다. 잘 만들어진 루트를 따라서 작품을 해외로 진출시

                                  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도래한 것이다.


 2장  최근 변화하는 웹툰 시장 트렌드                                          03 세계로 뻗어 나가는 웹툰 시장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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