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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다고 가정하면 웹툰으로 벌어들인 10억 원의 매출 외에

OSMU로 거둔 매출액이 300억 원이므로 30배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그래서 많은 제작사에서 히트한 원작 판권을 구입

해 2차 저작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파괴력이 커

지기 때문이다.

웹툰 원작이 히트하면 여러 제작사에서 연락이 온다. 2차

저작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드라마·영화 제작사, 출판사,
캐릭터 회사 등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이 오기도 하고 큰 회사

에서 통합 또는 패키지로 계약하자는 제안이 오기도 한다. 이

때 웹툰PD는 제작사의 실체와 재무구조, 건전성 등을 확인하
고, 계약서도 꼼꼼하게 살펴본 후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OSMU의 또 다른 목적은 가능성이 높은 웹툰 원작을 확실

하게 띄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인기는 있으나 초대

박이 되기에 2% 정도 부족한 웹툰이 있다면 OSMU를 활용해
먼저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큰불을 만들기 위한 불쏘시개 역

할이라고 보면 된다.

드라마나 영화를 계약했다는 소식으로 분위기가 오르면 웹

툰 원작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단행본을 발간하
거나 굿즈를 제작한 후 프로모션을 통해서 분위기를 띄울 수

도 있다. 그래서 웹툰작가들은 자기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30 2장 최근 변화하는 웹툰 시장 트렌드 02 OSMU가 기본이 된 웹툰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