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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아주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대응해보자.
인성 부족형 상사 “얼마나 더 실수를 해야 속이 시원하겠
어? 제발 부탁할게, 좀!”
나 “죄송합니다(억양 없음).” (자리를 뜬다)
상대가 화를 낸다고 해서 기가 죽은 척하거나 다음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을 보일 필요 없다. 그런 태도를 보이
면 상대는 더욱 말을 보태며 트집을 잡는다.
듣는 건지 아닌 건지 알 수 없는 태도가 최선이다. 아예
대화를 주고받으려 하지 말라. YES, NO로 끝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물론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있으니 짧게 사과는 하더
라도, 그런 후에는 바로 대화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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