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대
문
구
춘심이 미소 따라 발견한
작고 빛나는 골목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연남동과 마주하고 있는 동네. 북
적임 대신 고즈넉한 여유가 흐르는 연희동만의 느낌이 있
다. 동쪽으로는 안산이, 서쪽으로는 홍제천이 자리 잡고 도
심 속 자연을 선사한다. 좁다란 골목을 따라 주택들이 모여
있고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들이 숨어 있다. 식
빵을 닮은 엉덩이가 매력적인 춘심이를 따라 연희동 탐방
에 나선다. 씰룩씰룩, 앙증맞은 뒤태에 자꾸만 시선을 뺏긴
다. 오늘만큼은 길을 헤매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