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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스리랑카가 아직 사자국이라는 이름으로 불
             렸을 때의 일이다.

               잇산이라는 젊은 요리사가 도읍에 있는 커다란 음식
             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잇산은 부지런한 데다 요리 솜

             씨도 착실히 다져 가고 있어서 스승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대로 가면 언젠가는 가게를 이어받게 될 터
             였다.

               그러나 그것을 마뜩잖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
             로 잇산보다 먼저 스승에게 배움을 받던 사형들이다.

               “어휴, 저 녀석이 눈엣가시라니까.”
               “그러게. 저놈을 쫓아내야지, 안 그러면 우리는 닭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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