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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미소우울증에 관하여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올리비아 레메스는 미소

우울증을 앓는 사람을 가리켜 “우울하지만 우울증 문제를
숨기는 데 성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람들은 겉

으로는 즐거워 보여도 내면은 몹시 우울하다.
가벼운 우울감에서 우울증까지는 연속된 빛의 스펙트

럼과 같다. 감정은 어느 한쪽에 고정되지 않고, 양극단을 끊
임없이 오가면서 변화한다. 감정은 매일 벌어지는 일상생활

의 사건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크든 작든 외부세계의
자극을 받으며 손쓸 수 없을 만큼 긴급한 상황으로 치닫기

도 한다. 오랜 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는 사회나 가정의 환경
요인 또는 개인의 사고방식, 성격, 행동반응 등에 따라 복잡

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한다. 그래서 자신의 정서 상
태를 알아차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우울한 감정을 가볍게

지나치면 안 된다.
미소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우울증 문제를 숨기는 데

성공한 만큼 대개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바꿔 말하자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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