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P. 16

동을 한 학생들이 유리해지고 있어요. 면접과 자기소개서의 비

                        중도 커졌고요. 그렇기에 표현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
                        장 필요로 하는 능력 중 하나로 꼽힐 만하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들 엄마들은 아이의 표현력을 무척 염

                        려합니다.
                          “우리 아들은 또래보다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해요.”

                          “우리 아들은 말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우리 아들은 뭘 물어도 단답형으로만 대답해요.”

                          아들 엄마들에게서 자주 듣는 걱정이지요. ‘아들은 딸보다 언

                        어 발달이 늦다’라거나 ‘남자는 여자보다 언어 능력이 떨어진다’
                        라는 고정관념까지 더해져 아들 엄마들의 불안을 증폭시킵니다.

                          아들의 표현력이 걱정될 때 엄마들이 해결책으로 주로 떠올
                        리는 것이 웅변학원입니다. 요즘은 스피치학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더군요. 이런 학원에 가면 말하는 연습 자체를 많이 하게 되니

                        까요. 그다음으로 떠올리는 것이 책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어
                        휘력이 커지니 그만큼 표현력도 늘 거라고 기대하죠.

                          웅변학원, 스피치학원, 책을 통해 아이의 표현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단, 전제가 있어요. 아이가 먼저 엄마
                        에게 “나 웅변학원 다니고 싶어요” “나 책 더 사 주세요”라고 요

                        청한 경우여야 합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87
   11   12   13   14   15   16   17   18   19